문화원소개> 산하단체
인류문화의 역사는 향토문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향토문화란 그 고장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토문화의 연구는 시공의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필연적 작업이라 하겠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향토문화의 연구는 사료의 빈곤과 무관심으로 그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토문화의 정체를 밝혀줄 역사민속학적 자료들은 일제의 우리문화 말살 정책에 의하여 훼손되거나 멸실되었고, 해방 이후 그나마 보존·전승되던 향토문화의 자료들이 6·25 동란의 전화 속에 인멸되었으며 196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 및 산업사회로의 전환과정에서 우리민족 문화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향토문화 환경을 파괴하는 무지함 까지 보였다. 특히 우리 과천 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도시 전체가 완전히 개벽이 되는 과정에서 삶의 흔적들이 거의 없어졌다. 1990년대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하여 각 자치단체에서는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향토문화의 연구와 발굴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하면서 우리 과천도 때늦은 감이지만 지역 내 뜻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향토사 연구모임이 논의가 되고 1997년 2월 17일 과천문화원 정관 제4조 1항 및 2항에 따라 문화원 산하단체로서 과천향토사연구회가 창립되었다.
과천 지역 향토사의 조사, 발굴, 연구를 통하여 지역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민족문화 발전을 꾀한다.